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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 Desk/Bond News

'외국인 신용대출' 전쟁 시작됐다…대형 은행도 출시 준비 _ 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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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신용대출' 전쟁 시작됐다…대형 은행도 출시 준비 _ 머투

대형 은행들이 처음으로 외국인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외국인은 출국하면 대출을 회수할 수 없어 연체 리스크가 크지만 수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간 대형 은행들이 외국인 신용대출을 운영하지 않은 건 연체 리스크가 커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어서다. 외국인 차주가 출국하면 은행은 사실상 대출을 회수할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국내 외국인 체류자가 계속 늘어나도 대형 은행에선 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전세대출 상품만 운영했다. 

대형 은행들이 연체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신용대출을 출시하는 이유는 이자수익을 노리기 보단 외국인 수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용대출을 이용하면서 국내 은행과 거래를 튼 외국인은 입출금 계좌를 개설하는 등 해당 은행과 계속 거래할 가능성이 큰데, 은행권에서 외국인 수신 고객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체 인구수는 정체 상태인 반면 외국인 거주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대형 은행들은 외국인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이면서 연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신용대출은 일반적으로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외국인 전용 상품은 분할상환 방식으로 설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형 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신용대출은 수익 상품이 아니라 수신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