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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풍지대 원화 장기채, 내년엔 괜찮을까 _ 머투
물량부담, 발행 비중 줄여야 vs 우려 있지만 소화 가능
재정·정치리스크·중앙은행 독립성 등 측면서 안정적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장기물에 대한 물량부담이 커지는 분위기다. 올해까지는 그럭저럭 버티겠지만, 내년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만큼 채권 금리가 오를 수 있다(가격 하락)는 전망이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장기물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40%대 비중으로 발행된다면 물량소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장기물 시장 수급여건과 구조를 보면 물량이 충분히 소화될 수 있다는게 일반론”이라면서도 “언제까지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별도 문제다. 얇은 수급과 불안심리로 인해 찜찜함이 남아 있다. 장기물 충격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큰 부담은 아닐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우선 최근 주요 선진국 장기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지만, 그 원인이 재정 우려, 정치적 이슈, 제도개편, 중앙은행 독립성 문제 등에 있다는 점에서 국내 상황은 다르다고 봤다. 아울러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조, 금융당국의 지급여력(K-ICS·킥스) 및 자산부채관리(ALM) 규제 강화 등은 장기채 수요를 견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명실 IM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4월 WGBI 편입으로 내년에만 80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또, 이창용 한은 총재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킥스 비율도 후순위채 발행 여력이 없는 중소형보험사들을 장기채로 유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장기물 가이드라인을 40%로 정하더라도 시장이 과하게 밀리면 정부가 (그때그때 발행량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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