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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d Desk/Bond News

[채권 수급점검] 채권펀드서 2.6조 환매…거센 머니무브

공모형 채권 펀드의 금융채 매수 강도는 확연히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파른 증시 강세와 금리인하 기대 소멸에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데 따른 영향이다.

6일 연합인포맥스의 채권별 거래 종합(화면번호 4556)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공모'는 금융채를 5조여원 사들였다.

지난해 1월 10조7천억원가량을 사들였던 것에 비하면 매수 규모가 반토막 난 셈이다.

전체적인 채권 규모도 지난해 1월 14조1천억원에서 올해 1월 9조9천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전체 매수에서 차지하는 채권의 종류별 비중이 크게 달라진 점도 눈길을 끈다.

작년 1월엔 국고채 매수 규모가 4천억원 수준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 수준에 불과했지만, 올해 1월엔 약 2조1천억원 사들이며 21% 수준으로 치솟았다.

크레디트물 등 채권형 공모펀드에서 대규모 환매가 잇따른 영향이다.

운용업계에서 1등으로 꼽히던 한 공모형 채권펀드는 운용자산이 지난해 10월 5조원에서 2조4천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환매 규모만 2조6천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온다.

다른 운용사의 채권형 공모 펀드에서도 자금 이탈 흐름이 거셌다.

작년 10월 이후 대략 1조원 이상 자금이 빠진 운용사만 여덟 곳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모로 운용되는 채권형펀드에서 자금 이탈 흐름도 눈길을 끌었다.

채권시장에선 은행을 수익자로 둔 일부 레포펀드에서 환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연초 기관들의 자금 집행 기대에 환매 금액 대비 자산 매도를 덜 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증시가 더 강해지고 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계기로 인하 기대가 불식되자 매도를 적극적으로 해야만 했을 것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